주저리 주저리

원예의 기초

수가원 2008. 2. 21. 16:44
 

가정원예의 기초지식


실내에서 화분 등의 용기를 이용하여 원예작물을 재배할 때에는 일반 노지에서 재배하는 경우보다 양호한 성질을 지닌 토양이 필요하다. 

자연상태의 토양이라도 화분재배에서는 이화학적 성질이 적당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인조토양을 혼합하여 원예작물의 자람에 적당한 토양을 만들어 이용한다. 또한, 가꾸고자 하는 작물에 적당한 화분 등의 용기가 필요하다.


작물이 잘 자라려면


토양 - 토양으로부터 여러가지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한다.

비료 - 용기내의 토양은 뿌리의 발달에는 영양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인위적으로 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여러가지 비료가 필요하다.

약제 - 여러 가지 병해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약제도 필요하다.


1. 좋은 흙의 조건


가정에서 원예작물을 재배할 경우에는 자연토양이 적당하지 않을 때가 많다.

화분이나 용기는 식물이 뿌리를 넓게 뻗고 자라기에는 작기 때문에 그 속에 들어 있는 토양의 양은 실외의 밭에서 자라는 경우와 비교해 볼 때 부족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작물에 적당한 양의 수분과 양분을 공급하기는 어렵게 된다. 물론, 물과 비료를 자주 주면되지만 물을 너무 자주 주게 되면 토양 중의 공기가 부족하게 되어 뿌리의 자람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원예작물을 키울 때에는 자연토양 외에도 여러가지 종류의 인조토양과 유기물을 섞어서 작물의 자람에 좋은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


(1) 통기성이 좋을 것

   식물의 뿌리는 살아 있기 때문에 흙 속에서 산소호흡을 한다.

   그러므로 흙의 통기성이 좋지 못하면 뿌리의 활동이나 생장이 나빠진다.

(2) 배수가 잘 될 것

   통기성이 좋은 흙은 배수도 잘 되는 것이 보통이다.

   수생식물 등 일부의 것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물 뿌리는 물 속에서는 호흡할 수가 없어 질식해 죽는다.

   배수가 나쁜 흙에 심었을 때 뿌리썩음이 일어나고, 배수가 잘 되는 흙은 건조하기 쉽다.

(3) 보수력이 좋을 것

   * 배수가 너무 잘 되는 흙은 건조의 피해가 있으므로 배수가 잘 됨과 동시에 어느 정도 보수력이 있는 흙이 바람직하다.

   * 이상적인 흙은 그렇게 흔하지 않으므로 유기질 비료를 주거나, 여러가지 흙을 배합해 줄 필요가 있다.

   * 원예는 흙만들기부터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 일반적으로 식물의 생육에 이상적인 상태의 흙은 전체 용적의 절반이 틈새이고, 다시 그 틈새의 절반이 물, 나머지 절만이 공기로 충만되어 있는 상태이다.

(4) 양분을 충분히 지니고 있을 것

   이른바 흙이 비옥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는 비료의 항에서 자세히 언급하기로 한다.

(5) 병충해가 적은 흙일 것

   토양소독을 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2. 좋은 흙 만들기


(1) 뜰이나 화단의 흙 만들기

   * 흙의 통기성이나 배수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흙 입자의 틈을 많게 해야 한다.

   * 딱딱한 흙은 파서 뒤집음으로써 부풀고 부드러운 흙이 되지만 일시적 이여서 얼마동안 비바람을 맞으면 도로 딱딱해진다.

   * 그래서 파서 일으킬 때, 피이트, 낙엽 등의 유기물을 섞어 주면 부드러운 상태를 오래 지속한다.

   * 유기물은 흙 속에서 부식(유기물이 썩어서 된 것)되어 이것이 흙의 작은 입자를 잡아 당겨서 단립조직을 만들어 많은 틈이 생긴다.

   * 그러나 이것도 오랜기간 동안 조금씩 분해되어 식물의 양분이 되므로 원래의 단립조직으로 돌아간다.

   * 따라서 적어도 1년에 1회는 유기물의 보급이 필요하다.


(2) 화분의 흙 만들기

   화분의 용토를 별도로 만들어서 심어야 하고, 정원 흙을 그대로 담아 쓰는 것은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비옥한 흙(5), 부엽토(3), 모래(2) 의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한다. 그러나 식물의 성질이나 종류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달라진다.

   아무튼 흙의 미립자는 체로 쳐서 버리고 나머지를 대-중-소의 입자로 나누고, 분의 밑바닥일수록 큰 입자의 흙을 넣고 심는다.


3. 여러가지 흙

(1) 밭흙

   쌀알 정도에서 콩알 정도의 입상을 하고 있는 하층토이다.

   한번 건조하면 비교적 잘 부서지지 않는다.

(2) 황토

   황갈색의 점질토로서 체로 쳐서 대립, 소립으로 갈라서 쓴다.

   단용하거나 밭흙이나 강모래와 혼합해서 쓰기도 한다.

(3) 논흙

   찰기가 있는 논흙으로서 건조하면 딱딱하게 굳어진다.

   보수력, 보비력이 강하므로 황토나 강모래, 썩은 잎과 섞어서 용토로 한다.

   수련, 연꽃, 창포 외에 국화, 나팔꽃 등의 흙에 적합하다.

   반드시 1mm 목의 체로 미립자를 쳐버리고 사용하도록 한다.

(4) 강모래

   강의 상류에서 채취되는 각이 많은 깨끗한 모래다. 배수가 좋으므로 삽목 용토 외에 소무류, 관음죽, 동양란, 만년청 등의 용토에 흔히 쓰여진다.

   단용도 되지만 각종 용토와 혼합해서 쓰는 수가 많다.

(5) 산모래

   산모래로서 배수가 좋고 보수력도 강하므로 산야초를 심을 때나 만년청, 난, 선인장, 등의 다육식물의 용토나 또는 황토와 섞어서 송백류의 용토로서 쓰여진다.

(6) 버미큘라이트(질석)

   버미큘라이트는 운모와 같은 화산암을 1,100도 정도의 고열에서 수증기를 가하여 팽창시킨 것으로 건축의 단열재로 개발되었으나 원예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으며 운모성분이 많아서 갈색으로 반짝거리므로 쉽게 구분된다.

   통기, 배수, 보수성이 풍부하여 토양 개량제로서 다른 용토와 혼합한다.

   또 비료 성분을 함유하지 않으므로 파종이나 삽목 용토로도 적합하다.

   그러나 젖은 상태에서는 쉽게 부서지거나 압축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7) 펄얼라이트

   펄라이트는 화산암을 750 도 정도의 고열로 가열 하여 제조하나 버미큘라이트와는 달리 제조할 때에 수증기처리를 하지 않고 자체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이 증기로 변하여 팽창되게 된다.

   펄라이트의 색깔은 흰색으로 다른 재료와 섞을 경우 골고루 섞였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원석의 약 10배의 용적이 된 가벼운 용토이다.

   고열로 처리하였으므로 무균상태이며, 수분을 보유하는 능력이 크고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다.

   그러나 부서지기 쉬우므로 매우 가볍기 때문에 물을 많이 주면 위로 떠오르는 단점이 있다.

(8) 수태(물이끼)

   산에서 나는 이끼의 일종으로서 신선한 것을 말려서 보존한다.

   보수력이 크고 통기성이 매우 좋다. 물을 충분히 흠수하게 한 뒤 휘묻이, 삽목용에 사용하며 안이나 관엽식물을 심는데 쓴다.

(9) 피트모스

   * 염못 하충에서 나오는 흑색단립성 흙으로서 수태, 양치류, 사초 등이 습지에서 퇴적해서 변질된 것이다.

   * 보수력, 통기성이 풍부하고 퇴비나 부엽과 마찬가지로 다른 용토와 섞어서 쓴다.

   * 산성이므로 사용할때는 석회를 가할 필요가 있다.

   * 피트모스는 버미큘라이트나 펄라이트와는 달리 유기질 재료로서 습지에서 퇴적된 수태가 이탄화된 것이다.

   * 피이트모스는 원산지에 따라 성분이 조금씩 다르며, 우리 나라에서는 주로 캐나다에서 수입된 것을 사용한다.

   * 피트모스는 진한갈색의 마른 이끼 모양을 하고 있으며, 원래는 pH 5.0 이하의 산성이므로 산성 토양을 좋아하는 철쭉류를 재배할 경우가 아니면 중화시킨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피이트모스는 보습력이 뛰어나지만 건조한 상태에서는 수분을 잘 흡수하지 못하므로 충분히 흡수시켜 사용해야 한다.

(10)부엽토 

   * 이름 그대로 낙엽을 모아서 썩인 것으로서 흙과 퇴적하여 발효시켜서 부엽토로 쓴다.

   * 침엽수보다는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밤나무, 메밀잣나무, 떡갈나무 등의 낙엽이 좋다.

   * 다른 용토와 섞으면 흙의 개량에 도움이 되고 분해되면 비료로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화분식물에는 없어서는 안될 용토이다.

(11)기타 

   앞에서 설명한 재료 외에도 많은 상품이 시중에 나와 있는데, 이중 오스만다는 고비과 식물의 뿌리로 만든 것으로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재료이다.

   이 밖에 이끼를 말린 수태, 목재를 굵게 분쇄하여 발효시킨 바크, 진흙을 둥글게 뭉쳐 고운처리하여 다공질로 만든 하이드로볼 등의 많은 재료가 있다.

   이와 같은 인조토양은 새로운 제품이 계속 개발, 생산되어 시중에 나오고 있으므로 자신이 재배하고자 하는 원예작물의 성질에 맞는 것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원예용토의 혼합비

   원예 용토 혼합비율은 심는 식물에 따라서 또 사람과 지방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달라진다. 또 점토에서 알루미늄이 녹아서 식물의 뿌리를 상하게 하거나

   인산결핍이 생기므로 식물의 생육에 좋지 않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산성이 강한 흙에는 반드시 응용석회나 소석회를 살포하여 흙을 중화해서 식물의 생육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


'주저리 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전 봄이 왔어요  (0) 2008.03.31
달하 노피곰 도드샤  (0) 2008.02.25
피트모스에 대한 설명  (0) 2008.02.20
포근한 겨울이야기...  (0) 2008.01.27
세계10대 건강식품  (0) 2008.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