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이야기

인플루엔자 백신은 유정란으로 만든다

수가원 2009. 5. 13. 16:36

 

 

 

(펌) 인플루엔자 백신은 유정란으로 만든다 


[쿠키 경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의 출현으로 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예방 백신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닭의 알, 즉 계란으로 만든다. 그것도 부화할 수 있는 유정란이어야만 한다.


질병관리본부의 전염병 전문가들에 따르면 계란을 쓰는 이유는 흔히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가 원래 새가 걸리는 전염병이었기 때문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처음 둥지를 틀었던 곳이 새의 몸이므로 새알을 활용해야만 바이러스가 잘 배양된다고 한다. 다양한 새알 중에서 계란을 쓰는 이유는 대량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새알이기 때문이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만들려면 우선 외부로부터 완전히 차단된 청정 지역에 있는 특수 양계장이 필요하다.


한편 신종플루 백신도 국내 기술만으로 곧바로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


전남 화순에 국내 유일의 백신 전용 공장을 가동 중인 ㈜녹십자는 이미 영국국립생물기준통제연구소(NIBSC)에 신종플루 균주를 요청, 3주 내로 균주를 공급받기로 한 상황이다.


정부가 신종플루 백신 생산을 놓고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 상태에서 신종플루 백신을 제조하려면 계절플루 백신 생산을 불가피하게 중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계절플루 백신 생산에 쓸 만큼의 유정란만 확보된 상태이므로 신종플루 백신을 만들려면 앞으로 생산하는 유정란을 모두 신종플루 백신 제조용으로 돌려야 한다는 것. 이 방법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되면 청정 양계장을 하나 더 신설해 유정란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


따라서 정부가 먼저 백신을 모두 구입할 것을 보장하면 백신생산업체도 양계농에 대해 유정란 전량 수매를 보장하는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


현재 녹십자에 유정란을 공급하는 곳은 전남 화순에 위치한 청정 양계장 1곳이 유일하며 현재는 공급량 전체를 계절플루 백신용으로 쓰게 돼 있다.

(2009. 5. 12. 12:14  국민일보 쿠키뉴스팀)